'재앙'이라 불리는 원인불명의 자연재해가 대지를 휩쓸고 지나간 곳엔 막대한 양의 광석이 남겨져 있었고, 인류는 이 수수께끼의 광석을 '오리지늄'이라 불렀다.
훗날 오리지늄이 발견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나고 기술이 진보하며, 인류는 이 '오리지늄'이 가진 에너지를 공업에 사용하여 현대 문명을 발전시켰다. 그러나 사람들은 알지 못했다. 오리지늄으로 인해 '감염자'가 생겨나기 시작했다는 것을......
사망 시 광석병이 확산된다는 점과 위험한 잠재능력 때문에 각국에선 일찍이 감염자들을 격리하거나 추방하여 왔지만, 그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알려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이제 이 감염자들은 모든 것을 뒤엎고자 '리유니온' 이라는 폭동의 물결에 가담하기 시작했다.
종족 구분없이 감염자들로만 이뤄진 단체로, 극단적으로 폐쇄적인 성향을 띄고 있다.
"감염자들은 자신의 신분에 자부심을 가져야 하며, 자신의 힘을 각성시키고 사용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는 구호 아래 세계의 질서를 재편성하고자 어느 도시를 괴멸시키며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으나, 제약회사 '로도스 아일랜드'의 갑작스런 개입과 함께 사태는 점차 오리무중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로도스 아일랜드 제약회사. 대외적으론 제약회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각 국가, 단체 및 개인 감염자용 치료 방안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실제로는 비밀리에 감염자 문제를 전문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로도스 아일랜드는 감염자로 인해 발발한 각종 문제 처리를 위해 군사 수단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모든 로도스 아일랜드 직원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 및 생활 환경을 제공하여, 감염자는 물론 감염자의 처우를 개선하는 데 뜻을 함께하는 유능한 인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동 시설 위에 건설한 도시. 막강한 파괴력의 각종 자연재해를 몰고 오는 '재앙'이 빈번히 발생하는 까닭에, 테라 행성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국가는 정기적으로 거처를 옮기며 안위를 유지해왔다.
이에 따라 인류는 점차 각종 건물과 기반시설을 이동 시설에 짓기 시작했고, 그 규모는 문명과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점차 커져, 오늘날의 거대한 '이동도시'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오리지늄이 발견된 후 인류는 오리지늄을 이용해 물질의 고유 성질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발견했다.
통상적으로는 '오리지늄 아츠'라고 불렸으나, 또 다른 말로는 '마법' 이라고도 불렸다. 흔히 오리지늄 아츠는 오리지늄 자체에서 나오는 에너지에 기반을 둔다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사용자의 아츠 사용 가능 여부, 아츠 시전의 형식, 시전 강도, 시전 효과 등, 선천적 재능과 후천적 학습에도 영향을 받는다.